프랜차이즈 소셜커머스 전략

'소셜'(social)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 온라인상의 사회관계망 또는 그 미디어를 뜻하며, '커머스'(commerce)는 상업, 즉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모든 사업 활동을 의미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거나 물품을 판매하는 일련의 과정이 소셜 커머스 분야에 해당한다.


소셜 커머스라는 용어는 2005년 11월 야후를 통해 처음 사용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소셜 커머스의 대표적인 분야인 소셜 쇼핑(social shopping)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일정 참가자 이상이 구매 신청을 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비지니스 모델로, 2008년 10월 미국 시카고에 설립된 온라인 할인 쿠폰 업체 그루폰(Groupon)이 처음 만들어 성공을 거두었다. 그루폰은 'Group'과 'Coupon'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단체 쿠폰'이라는 뜻을 갖는다.

소셜커머스 업체는 2010년 2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래 1년반 만에 업체 수는 500여개로 늘었고 월 매출 규모도 6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티켓몬스터, 쿠팡과 같은 소셜커머스업체들의 비즈니스 방식은 상품의 할인 폭이 50% 이상 되고 수수료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쿠폰 판매 자체는 행사를 실행하는 소매업체에게는 표면적으로는 크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 커머스 방식으로 상품 판매를 하는 이유는 광고 효과 때문이다. 마땅한 광고수단이 없는 소규모 소매업체들은 쿠폰을 판매함으로써 일정 기간 엄청난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쿠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쿠폰을 소진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해 제품 및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이후 소비자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구매후기를 남김으로써 상당 기간 광고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소셜(social)’은 현재 프랜차이즈 기업들 수준에서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전략이 상당부분 놓치는 것이 사실이다.

어찌되었건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이제 서서히 소셜커머스에 관심을 갖고 마케팅전략을 전개해 나가지만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항상 첫 질문이 그거하면 매출이 얼마나 올라갈까요? 혹은 그거하면 직영점 및 가맹점들에게 과연 얼만큼 도움이 되나요? 하는 것이다.

기업의 ROI(투자수익률)을 바로 확인하기에는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소셜커머스를 하는 목적이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는 뚜렷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이거 하면 ‘인지도가 좋아진다.’ 라고 할 수도 없고 ‘매출이 높아진다’는 한참 후에 발생할 결과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맹목적인 반값할인 행사를 통해 홍보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의 소셜커머스전략은 가맹점주의 호흥을 쉽게 얻기가 힘들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중장기적인 마케팅 계획안에 내부 전략으로 다음과 사항들이 함께 도출 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내부적으로 신규 고객이 방문 할 시 각 가맹점에서 어떻게 대응하여 고정고객화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부개념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 가격할인으로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 재방문 시 가격에 대한 저항선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셋째,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고객 데이터를 향후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실행계획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 즉, 고정고객화 하는 단계에 따른 세부전략을 수립 실행해야 할 것이다.

넷째, 고객들이 남기는 후기내용에 대한 부분을 어떤 식으로 개선 할 것인지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가맹점의 반값 할인에 대한 마진 감소 폭을 어떻게 공동으로 분담 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기에는 기업의 상황과 예산 및 지면의 한계가 있지만 마케팅3.0시대(소비자가 기업의 흥망성쇄를 좌우할 수 있는 시대)를 대비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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