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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액 1조8441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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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액 1조8441억원 이상"

머니투데이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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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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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남측이 입게 되는 경제적 손실이 최소 1조8441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대표는 28일 서울 충무로2가 세종호텔에서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금강산 관광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조찬 강연회에서 "관광 중단의 대가는 유·무형의 경제 손실로 나타나게 된다"며 "손실액은 1조8441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구체적으로 △현대아산의 사업권 및 시설 투자액 1조3240억8000만원 △한국관광공사, 애머슨 등 기타 업체와 정부의 투자액 1879억9000만원 △현대아산의 관광매출 손실 2368억4000만원 △금강산 현지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 938억6000만원 △고성군 지역 매출 감소 13억6000만원 등이 피해액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여기에 "계획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에는 부가가치, 생산, 오용 유발 효과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현재 북한이 남측 자산을 몰수하는 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에 관광이 재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금강산 관광은 사실상 종료의 길로 들어선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금강산 관광 재개를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압박 수단으로 연계시키려는 정부의 의도는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며 "정부는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면치는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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