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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노버, 휴대폰 사업부 재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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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노버, 휴대폰 사업부 재인수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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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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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PC 제조업체인 중국 레노버가 휴대폰 사업부를 재인수한다.

이로서 HP, 델, 에이서에 이어 세계 4대 PC 업체가 모두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노버는 27일 지난해 매각한 휴대폰 부서를 2억 달러에 재매입할 것이라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해 PC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 하에 휴대폰 사업부 '레노버 모바일'을 모기업에 분사했다. 당시 매각가는 1억 달러였다.

레노버 측은 재인수를 위해 모회사인 사모펀드 그룹 레전드 홀딩스에 1억5400만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8090만 주의 주식을 주당 4.407 홍콩달러에 발행할 계획이다.

양 유엔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모바일 인터넷 분야는 레노버가 사업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왕 웨이 밍 레노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와 PC 간의 컨버전스(융합)는 세계 적인 추세"라며 "넷북과 스마트폰 사이에 있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를 개발해왔고, 현재 프로토타입도 보유한 상태"라고 밝혔다.

레노버 측은 다음해 1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은 후 4월까지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레노버 모바일은 2007년과 지난해 각각 2억3500만 3400만 위안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4000만 위안(590만달러)의 세전 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레노버 모바일은 현재 노키아, 삼성에 이어 중국시장에서 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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