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세일물결… 지름신' 강림한다

주요 백화점들이 26일부터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백화점의 세일 공세에 맞대응하기 위해 아울렛, 온라인몰, 대형마트도 대대적으로 '세일모드'에 들어갔다.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쇼핑 시기가 온 셈이다.

◇백화점 "세일합니다"=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7일간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여름 세일은 겨울과 함께 연중 최대 규모.


롯데백화점은 빈폴, 폴로, 자라 등 주요 브랜드의 시즌오프(재고 소진을 위한 대대적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빈폴과 폴로는 26일부터 내달 12일 30% 시즌오프, 폴로진, 랄플로렌, 빈폴진은 1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30% 시즌오프, 자라는 26일부터 30~5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250여개의 품목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창립 30주년 축하 쿨프라이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또 5만원 신권 발행과 관련해 26일 하루 동안 핸드백, 샌들, 원피스, 시계 등 인기아이템을 5만원에 기획해 신권 한장으로 쇼핑할 수 있는 ‘5만원 복상품전’을 진행한다. ‘코오롱 에코 페스티발, ‘핫 섬머 선케어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세일 기간 중 수도권 전점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과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3만명을 모집해 내달 17일 펼쳐지는 '롯데월드 나이트 파티'에 초청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기간에만 판매하는 한정 특가 상품인 ‘바겐스타’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렸고 품목도 의류 뿐 아니라 식품, 생활용품, 가전까지 전 상품군으로 넓혔다. 주요 상품으로는 잭앤질의 민소매원피스 1만9000원, 르샵의 원피스 3만9000원, 맨스타캐주얼의 마소재 재킷 12만9000원(50개 한정)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골든듀 대전'을 열고 주얼리 전 품목을 20~60% 할인 판매한다. 20년 만에 재고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골든듀는 이번 행사에서 정상상품 20% 품목세일과 함께 총 30억 규모의 재고상품을 50~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구두·핸드백 대전'을 열고 유명 구두·핸드백 브랜드의 이월, 재고 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디자이너+란제리 인기상품 초대전'을 연다. 경품도 푸짐하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휴양지 여행권, 휴가비 등 총 1만개의 경품을 준비했다.


◇백화점만 세일하나요=아울렛, 온라인몰도 세일대열에 동참했다. 세일중인 백화점으로 돌아설 고객을 붙잡기 위해 백화점 세일 기간 동안 동일하게 세일행사를 벌이는 것.

양재동 소재 프리미엄 아울렛 하이브랜드도 백화점 세일 기간에 맞춰 브랜드 시즌오프, 추가할인행사, 균일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저렴하게 여름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요 행사 할인 품목으로는 띠오리 60%, 구호 60%, 에스카다 70%, 마주 60%, 모조에스핀 65%, 더아이잗 50%, 닥스,헤지스,라푸마,애시워스는 최대 80% 할인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또 5만원권 신권 발행을 기념해 트레비스,김영주골프,임페리얼,아쿠아스큐텀,링스등에서는 T셔츠,바지등 4만9000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H몰(www.hmall.com)은 여름 정기 파워 세일을 열고 의류, 패션잡화, 주방, 식품 등을 10~30% 세일하고 현대백화점관 상품은 최대 15%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여름 정기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 전 카테고리의 90%에 해당되는 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대대적인 정기세일 행사와 구매금액의 최대 10%를 되돌려주는 롯데포인트 적립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세일대열에 동참,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 '여름 디스카운트 세일'을 전점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