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올해 매출 1조4500억원 달성"

웅진코웨이 (64,000원 ▼5,400 -7.78%)는 '그린업(Green Up) 2009'를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정하고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 영업이익률 14.6%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영 슬로건 그린업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성장'을 뜻하는 업의 합성어로 친환경 경영을 통해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린업' 전략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올해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 영억이익률 14.6%를 올릴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이 같은 경영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중점 사업으로 △페이프리를 통한 고객 지향적 마케팅 확대 △제6대 상품군 확보 △해외사업 매출 800억 달성 △수처리 사업 채널 다양화 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해 런칭한 페이프리 서비스를 확대, 440만 환경가전 관리 계정을 464만 계정으로 약 5% 늘릴 계획이다.


또한 환경가전 시장 확대를 위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음식물처리기 등 기존 5대 제품군 외에 제6, 제7의 상품군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웅진코웨이는 아울러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만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 유수 기업들과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등을 통해 글로벌 환경가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코웨이'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수처리 사업은 채널 다각화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올해 안에 연구개발 및 제품 생산 부문에서 '세계 최고'(World Best)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IMF 당시 렌탈 마케팅이라는 역발상으로 성장한 웅진코웨이가 다시 한번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해 왔고 올해도 이런 모습을 이어나가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