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메가스터디, 기관 '사고' 외인 '팔고'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이번주(9월 8일~12일)코스닥 지수는 모처럼 5.65%의 쾌조의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소식 속에서 대형주들이 많이 포진한 코스피보다도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말 대비 24.96포인트 오른 466.9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284억원 순매도로 매도우위를 이어갔지만 개인들이 1386억원 순매수로 코스닥 살리기에 나섰다. 기관이 123억원, 투신권이 14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연기금이 74억원 순매수로 절반의 매물을 받아냈다.

한주간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 (11,180원 ▼20 -0.18%)를 가장 많은 138.7억원 순매수했다. NHN (176,000원 ▲1,400 +0.80%)과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가 52.3억원, 35억원 순매수로 뒤를 이었다. 디지텍시스템, 동국산업, 케이엠더블유, 진로발효, 큐릭스, 휴맥스도 기관 매수 상위사에 랭크됐다.

반면 기관은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을 가장 많은 142.7억원 순매도했다. 다음 (33,700원 ▼1,300 -3.71%)과 서울반도체 (8,080원 ▼670 -7.66%)가 71억원, 43.7억원 순매도로 뒤를 이었다. 키움증권 (128,600원 ▲300 +0.23%)과 미리넷, NCB네트웍스, 포휴먼, 성우하이텍, YTN도 기관 순매도 상위종목에 랭크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한 주간 1284억원 순매도한 외국인들은 대장주 NHN (176,000원 ▲1,400 +0.80%)과 메가스터디를 가장 많은 각각 393억원, 258.6억원 순매도해 기관과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은 성광벤드와 현진소재 등 단조업체도 71억원, 50.6억원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팅크웨어와 한국토지신탁,하나로텔레콤도 외국인 매도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외인들은 반면 하나투어 (49,800원 ▼2,000 -3.86%)를 32.9억원 순매수했고, CJ홈쇼핑 (54,500원 ▼3,300 -5.71%)도 22.6억원 순수하게 사들였다. 오스템임플란트, 동국산업, 인터파크, SSCP도 외인매수 상위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