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건군 60돌 맞아 국군에 1억원 전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SK (207,000원 ▼12,000 -5.5%)그룹이 1948년 건군 이래 60년 동안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국가 안위를 위해 노력해온 국군에 1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최신원 SKC 회장은 10일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행사 제병지휘부가 있는 서울 성남 서울공항을 방문해 군 장병을 위로한 뒤 제병지휘관인 김진훈 중장에게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군은 60년 동안 불굴의 패기로 국가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사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특히 우리 군의 전력은 창군 당시만 해도 열악했지만 현재는 해외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만큼 강한 군대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동안 기업인들은 믿음직한 선진강군이 있었기에 경영활동에 매진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건군 60주년을 맞아 선진강군으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군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격려금을 전달한 뒤 다음달 1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인 건군 60주년 기념행사 준비상황을 둘러본 후 훈련 중인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장병들에게 빵 5000세트와 소시지 60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대주주 경영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병대를 자원 입대한 최 회장은 평소에도 국가안보와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군과 경찰을 방문,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1998년부터는 SKC와 SK텔레시스 임직원과 함께 해병대 극기 훈련 캠프에 3년 마다 참가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11일 서울 내자동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민생치안을 담당해 온 경찰의 노고를 격려한 뒤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에게 1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