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 가세로 오름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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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장 이후 상승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증시의 2거래일 연속 상승에 힘입어 장초반 1% 가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매수세 가담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31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날에 비해 17.53포인트(1.11%) 오른 1595.2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5거래일만에 매수에 동참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2번째 매수 우위다.

외국인들은 18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420억원의 매수 우위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603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매도 또는 관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은 3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철강금속이 3.5% 이상 급등세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에 비해 4.6% 오른 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도 2.2%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도 1.6% 오르며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8000원 상승한 55만6000원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와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오름세다.

금융도 미국발 2차 신용위기의 완화 조짐으로 강한 흐름을 기록중이다.

국민은행 (0원 %)은 전날에 비해 1.6% 상승한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와 우리금융 (11,900원 0.0%)도 각각 1.8%와 2.1% 오르고 있다.

유동성 위기가 부각된 금호그룹계열사는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일제히 반등을 보인다.

금호산업 (3,210원 ▼30 -0.93%)은 전날 대비 1.7% 상승한 2만1450원이다. 금호석유 (133,400원 ▲2,400 +1.83%)도 3% 이상 급등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50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63개이다. 보합은 72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