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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서도 의사 AI 확인

머니투데이
  • 여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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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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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만8000마리 씨암탉 살처분키로

9일 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한 영암군의 육용종계(씨암탉)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AI가 전북을 넘어서 전남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새벽 신고된 영암과 전북 김제지역 5곳 산란계 농장 등 6곳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모두 H5 항원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김제지역 5곳의 농장은 1차 고병원성 AI 확인 농장의 3㎞내에 있는 점으로 미뤄 고병원성 AI로 분류했다. 다만 영암 농장은 2차 발생지역인 정읍에서도 104㎞나 떨어져 있어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추가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고병원성 확진 여부와 상관 없이 영암 농장의 닭 1만8000마리와 김제지역 5곳 농장의 18만3000마리 산란계를 살처분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또 영암 의사 AI 발생농장에서 생산한 씨알을 부화하고 있는 전북 익산의 부화장에 대해서도 부화중지 조치를 취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반경 10㎞까지 방역대를 확장해 닭과 오리에 대한 이동제한을 명령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김제 1차 발생지역 내에서 AI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1차 발생농장 반경 3㎞ 내에 남아있는 143만6000마리의 닭을 살처분할지 여부를 10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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