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최고분양가 뚝섬 1순위 1명 청약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한숲 e-편한세상' 조감도

사상 최고 분양가로 관심을 모은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 '한숲 e-편한세상'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단 한명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실시된 서울 성동구 뚝섬 3구역 '한숲 e-편한세상' 1순위 청약 접수(196가구 모집)에서 331A㎡형에 한명만 신청, 195가구가 미달됐다.

지난 3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공급에서는 단 한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분양가 자체가 높은데다 이 정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순위내 마감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맞춤형 VVIP 마케팅을 통해 분양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숲 e-편한세상' 분양 관련 상담을 맡고 있는 서울 삼청동 소재 '디자인 꾸베(02-736-0431)'에는 이날 오전부터 문의 전화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업계 안팎에서는 이날 1순위 청약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디자인 꾸베 관계자는 "그동안 사전 예약제로 상담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상담을 하고 있지 않고 전화 문의만 받고 있다"며 "오늘 오전부터 '한숲 e-편한세상'에 관해 궁금해 하는 고객들의 전화를 수십통 받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5일 2순위, 6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숲 e-편한세상'은 지하7층~지상51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2개동과 33층짜리 오피스 1개동, 지상5층 높이의 아트센터 1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196가구는 모두 331㎡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진다. 3.3㎡당 분양가는 3856만~4594만원이다. '한숲 e-편한세상'은 오는 2011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삼청동 '디자인 꾸베(02-736-0431)'에서 사전 예약자에 한해 '한숲 e-편한세상'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홈페이지(www.hansoop.co.kr)를 통해서도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