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대표 70여명 대통령 취임식 초대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정영일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의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오는 25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취임식에 2만 5000여명이 초청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약 70명의 인사들이 초대된다고 12일 밝혔다.

대통령취임준비위에 따르면 전경련에서는 조석래 회장(효성 (50,700원 ▲400 +0.80%)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LG (74,900원 ▼300 -0.40%) 구본무 회장, SK (207,000원 ▼12,000 -5.5%) 최태원 회장,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등 21명의 회장단이 모두 초청됐다.

대한상의는 손경식 회장과 김상열 상근부회장, 김정치 부회장 등 15명이, 한국무역협회는 이희범 회장과 유창무 부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38,800원 ▲400 +1.04%)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40,350원 ▼700 -1.71%) 회장 등이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로만손 (1,847원 ▼16 -0.86%) 회장)과 강영식 부회장, 최창환 부회장 등이 초청대상에 포함됐으며, GM대우의 노사대표도 막판에 초청됐다.

이번 취임식 초청 대상은 당초 40명선으로 예상됐으나, 70명선으로 늘었다. 특히 취임식에는 최근 특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참석할 지의 여부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아직 초청장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LG 그룹도 아직 초청장을 받지 않은 상태지만, 구본무 회장이 초청될 경우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현재 행자부에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5일경 당사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유명 기업인들도 초청해 취임식 참석과 함께 투자유치 요청 등의 활동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