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14일 개최

서울시는 오는 14~15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 등 해외 유명 금융전문가를 초빙해 '2007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SIFIC2007)'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세계적 금융허브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의 금융경쟁력 진단과 금융허브 도시로서 잠재력과 정책의지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뉴욕 콜롬비아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벌써부터 많은 금융관련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 제이콥 프렌켈 AIG 부회장 등 세계 유수 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6개 도시 금융전문가들이 해당 도시의 우수정책사례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토론이 예상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체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별로 주제 발표자가 먼저 발표하고 패널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째날에 열리는 첫번째 세션은 '서울 금융경쟁력 현황'을 주제로 한국증권연구원이 조사한 서울의 금융경쟁력 현황을 발표하고 금융경쟁력 제고 방안에 관해 토론한다.

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금융센터(런던, 뉴욕), 아시아 금융허브도시(홍콩), 잠재적 금융허브도시(상하이, 두바이, 시드니)들의 금융관료 또는 전문가가 해당도시의 우수 정책사례를 직접 발표하게된다.

둘째날 열리는 세번째 세션 에서는 ‘금융허브구축을 위한 효율적 전략 - 자산운용산업의 육성’을 주제로 금융기업 대표, 금융정책담당자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컨퍼런스 각 세션의 발표자들이 참석해 앞으로 서울이 아시아 금융 허브로의 발전을 위하여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종합적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2007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sific.seoul.go.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는 이 행사를 전 세계 금융계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글로벌 금융리더들의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을 비롯해 관심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